저는 동남아의 휴양지를 참 좋아합니다. 따뜻한 날씨도 좋고, 바다를 보는 것도 좋고, 바다에서 물놀이 하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렴한 물가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원없이 먹고, 매일매일 마사지를 받고, 5성급 호텔에서 머물 수도 있어요. 특히 5성급 호텔의 수영장에서 놀다가 선베드에 누워 책을 읽으면서 시원한 맥주한잔을 마시고 있으면, 이런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자본주의 만세!"
30대가 되고부터 저의 주요 관심사는 '부자가 되는 것' 입니다. 물론 위에서 말한것처럼 신선놀음(?)을 하면서 즐기기 위한 것도 있지만, 사실 이는 굉장히 사소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제가 부자가 되고 싶은 진짜 이유는 시간의 자유를 얻고 싶기 때문이에요. 매일 일을 하고, 특히 busy season에는 일만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같이 여행도 다니고, 취미 생활도 같이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특히 부모님이 더 나이가 드시기 전에요.
Anyway, 그래서 저는 요즘 부자가 되기 위해 관련 유튜브와 서적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유튜브에서 오늘 리뷰할 책인 '백만장자 시크릿'을 추천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구요, 이제 Chapter 1을 다 읽었습니다.
Chapter 1의 내용을 두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의 무의식이 나의 경제수준을 결정한다.
나의 무의식은 부모님의 사고방식, 어릴적의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
저자는 유년시절의 경험이 나의 돈과 관련된 무의식을 형성하고, 그러한 무의식에 따라 나의 현재 경제적인 수준이 결정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릴 때 부모님으로부터 돈과 부자와 관련한 부정적인 말만 많이 듣고 자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무의식은 부자 = 나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돈이 생기더라도 무의식적으로 낭비하거나 없애버리게 된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먼저 자신의 과거 경험과 무의식을 점검하고 그것을 뜯어고치는 작업부터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뜬구름 잡는 소리같긴 한데, 사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부분 동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음'의 중요성을 믿는 사람이거든요. 옛날에 유행하던 '시크릿'이라던가, '꿈꾸는 다락방' (이 제목이 맞나..) 이라던가, '왓칭' 이라던가.. 사실 '마음'의 중요성과 '끌어당김의 법칙'을 말하는 책들은 참 많습니다. '백만장자 시크릿'의 Chapter1에서 말하는 내용도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류의 자기개발서에 대해 비판하는 부분이긴 한데, 저는 그 사람들이 진정으로 스스로의 mind set을 바꾸려는 노력을 해봤는지 먼저 묻고싶어요.
어쨌든,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에 동의하는 이유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때까지 저는 겜돌이라서 공부를 썩 잘하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들은 다 공부를 참 잘했어요. 그래서그런지, 저는 고등학생이 되면 게임을 그만하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내가 제대로 마음만 먹으면 당연히 공부를 잘할거다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있었습니다. 사실 근거없는 자신감이였는데, 실제로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턴 전교 1등을 놓쳐본적이 없습니다. (자기자랑 죄송합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20대까지 저는 '난 부자가 될거야' 혹은 '부자가 될 것 같아' 하는 생각자체가 없었던 것 같아요. 부족하지 않게 쓰고 왠만큼 저축도 할만큼 돈을 벌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취미들인 책 읽기, 요가, 친구들과 수다떨기 등을 하는데는 큰 돈이 필요하진 않았거든요. 그렇지만 이제는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었으니, 저의 무의식부터 '부자', '경제적자유'에 초점을 맞춰나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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