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가전 고르기 (삼성 vs 엘지)

혼수가전 고르기

신혼집에 입주하면서 냉장고, tv,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을 모두 샀다. 천만원을 넘게 쓰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신중하게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어느 브랜드를 어디서 살지를 정하기 위해 손품, 발품을 많이 팔았다.

엘지 vs 삼성

처음 결정해야할 것은 브랜드를 정하는 것이다. 고민하는 포인트는 다들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전은 엘지라는 말이 있을만큼 품질에 대한 브랜드파워는 엘지가 앞선다. 삼성은 엘지보다 가격경쟁력이 높다. 그리고 비스포크와 더프레임 등 디자인이 더 예쁘다. 실제로 견적을 받아본 결과 3~4백만원이 차이가 나더라. 그리고 삼성은 상품권과 현금으로 페이백 되는 부분이 많은반면 엘지는 포인트로 페이백 되는 부분이 많다. 나는 양사간 품질에서 우리가 사용시 느낄만큼 유의적인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둘다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기업인데 기술차이는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삼성을 선택했다. 가격이나 디자인이 훨씬 괜찮아보였다.

백화점 vs 대리점

결론만 말한다. 혼수가전은 신규오픈한 백화점 매장이 제일싸다. 서울에 산다면, 신규 오픈매장이 없는 경우 명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이나 잠실점을 가는 것이 제일 싸다. 괜히 하이마트나 엘지베스트샵, 삼성디지털프라자를 갈 필요 없다.

기타 Tip

삼성의 경우 사는 품목이 늘어날수록 할인폭이 커진다. 그래서 핸드폰, 타블렛, 무선이어폰, 갤럭시와치 등 필요한 것이 있다면 한꺼번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당근마켓에 리셀하면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다.

글을 마치며

큰 돈이 걸려있기 때문에 가전문제로 예민할 수 있다. 어디서 구매하느냐에 따라 몇십만원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모든 매장을 다 비교해볼 수는 없지 않은가. 싸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시간과 정신건강이 더 중요하다. 위에서 썼듯이 신규오픈매장이나 롯데백화점 본점을 가면 무조건 평타는 친다. 이 글을 보고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말고, 가전졸업에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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