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과목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요가하는 수달입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검색어를 살펴보니 계정과목과 관련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회계의 계정과목과 관련하여 얘기해보겠습니다.

Q1) 전표를 작성할 때 어떤 계정과목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 계정과목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회사마다 정해놓은 규정과 정책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들어, 회사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의 렌탈료는 어떤 계정과목을 써야할까요? 이는 회사의 규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회사는 복리후생비 계정을 사용하고, 어떤 회사는 임차료 계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만약 전표를 생성할 때 어떤 계정과목을 써야할지 모르겠다면 회계팀에 물어보고 처리하는 것이 가장 권장드릴 방법입니다. 만약 회계팀분들 중에서 비경상적인 성격의 전표가 발생했을 때 어떤 계정과목을 사용해야할지 모르겠다면, 고민되는 계정과목 중 한가지를 골라서 규정으로 정하고 향후 똑같은 성격의 전표가 발생했을 때 일관된 방법으로만 회계처리를 하신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Q2) 계정과목이름은 법이나 회계기준으로 정해져 있는 것인가요?

-> 엄격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국제회계기준원에서 발표한 표준 계정과목이 존재하며, 우리나라에서 이를 바탕으로 금융감독원에서 배포한 표준계정과목 체계가 있습니다. 하기 link 공유드립니다.

https://www.fss.or.kr/fss/acc/bbs/view.jsp?url=/fss/ac/1277791244405&idx=1531979757786&num=1

XBRL 자료실 (상세보기) | 금융감독원 회계포탈

link의 내용이 너무 많아서 보기가 어렵다면, dart.fss.or.kr에 접속하셔서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대기업의 사업보고서나 분기보고서를 조회하여 재무제표의 주석에서 어떤 계정과목들을 사용하는지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본편은 여기서 마치고, 유입된 검색어 중 계정과목과 관련한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회계 계정과목의 종류에 대한 검색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위에서 충분히 한 것 같네요. link의 excel file에 굉장히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2) 컴퓨터와 노트북 구매시 계정과목에 대한 질문이 현재까지 12건으로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답변을 드리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비품' 이라는 계정과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은 '기타의 유형자산'으로 회계처리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3) 미수금 계정과목이란 검색어가 7건으로 세번째로 많았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궁금한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미수금'이란 계정과목이 어떨 때 사용되는 것인지가 궁금한것인지요? 미수금은 한자어 그대로 '받지 못한 돈' = '받을 돈'을 의미합니다. 보통 회사가 경상적으로 판매하는 제품/상품의 물품대금에 대해 받을 돈은 '매출채권'이란 계정과목을 사용하고, 그외에 원래 직원들이 사용하던 노트북을 새것으로 교체하면서 중고로 이를 판매하는 등 비경상적인 사건에 대해 받을 돈은 '미수금' 계정으로 많이 처리하더라구요.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남겨주시거나 하기 link의 오픈카톡방 1대1 채팅으로 질문주세요. 퇴근 후 확인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https://open.kakao.com/o/s2JDCj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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