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이야기

유형자산의 정의와 인식요건

요가하는수달 2020. 3. 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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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가하는 수달 입니다. 오늘은 유형자산의 정의와 취득시 회계처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서 설명하고 있는 유형자산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화나 용역의 생산이나 제공, 타인에 대한 임대 또는 관리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물리적 형태가 있는 자산으로서 한 회계기간을 초과하여 사용할 것이 예상되는 자산

 

용어의 정의만 보면 너무 추상적이죠. 그럼 유형자산의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제가 아래에 말하는 것들은 모두 유형자산에 속합니다.

 

토지, 건물, 자동차, 컴퓨터, 책상, 의자, 공기청정기, 정수기, 기계장치...

 

사실 저희가 일반적인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것들 대부분이 유형자산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저 용어의 정의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까요?

 

재화나 용역의 생산이나 제공, 타인에 대한 임대 또는 관리활동에 사용할 목적

-> 먼저 "재화나 용역의 생산 = 기업이 돈을 버는 활동"이라고 생각합시다. 어떤 기업이 돈을 벌기위해서는 토지 위에 지은 건물에서 직원들이 의자에 앉아서 책상 위에 있는 컴퓨터로 일을 하고 정수기로 물을 마시겠죠. 따라서 토지, 건물, 의자, 책상, 컴퓨터, 정수기는 유형자산의 조건 중 첫번째를 만족합니다.

 

물리적 형태가 있는 자산

-> 눈에 보이죠^^?

 

한 회계기간을 초과하여 사용할 것이 예상되는 자산

-> 간단하게 1년이상 사용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유형자산의 인식요건입니다.

 

자 다음 질문에 대답해봅시다.

 

1) 삼성전자는 1시간에 핸드폰 10개를 생산할 수 있는 기계를 1,000,000원에 취득하였습니다. 그런데 기계를 사용하던 중 부품하나가 고장이 나서 이에 대해 수리를 하고 100,000원을 추가로 지불하였습니다. 이 때 최초 취득시점과 수리시점의 회계처리는 어떻게 될까요?

 

2) 삼성전자는 1시간에 핸드폰 10개를 생산할 수 있는 기계를 1,000,000원에 취득하였습니다. 그런데 부품 중 일부를 교체하면 기계의 성능이 향상되어 1시간에 핸드폰 11개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00,000원을 추가로 지불하고 부품을 교체하였습니다. 이 때 최초 취득시점과 수리시점의 회계처리는 어떻게 될까요?

 

1)의 답은

취득시: (차) 기계장치 1,000,000원 (대) 현금 1,000,000원

부품교체시: (차) 수선비 100,000원 (대) 현금 100,000원 입니다.

 

2)의 답은

취득시: (차) 기계장치 1,000,000원 (대) 현금 1,000,000원

부품교체시: (차) 기계장치 100,000원 (대) 현금 100,000원 입니다.

 

즉 1)은 추가 지출한 100,000원에 대하여 비용으로 인식하였고 2)는 자산으로 인식한 것 입니다. 왜 그럴까요?

 

회계기준서에서는 유형자산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1) 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미래경제적효익이 기업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2) 자산의 원가를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다.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한 것은 미래경제적효익의 증가라는 1) 요건을 만족하지 못해서 비용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즉, 100,000원을 지출한 뒤에도 똑같이 1시간에 핸드폰을 10개밖에 생산하지 못하므로 효익의 증가가 없는 것이죠.

 

반면, 부품을 교체하면 시간당 핸드폰 생산량이 증가되는 경우는 1)의 요건을 만족하여 유형자산으로 처리되는 것 입니다.

 

2)의 조건은 100,000원이라는 가격을 명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위의 예에서 살펴 본 두 경우모두 해당 조건은 만족하는 것 입니다.

 

다음에는 유형자산의 취득원가를 구성하는 항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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