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5년째 요가를 수련 중이다. 처음 1년은 열심히 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드문드문 수련해서 실력은 늘 제자리걸음이다. 여튼 요즘은 내가 요가를 처음 시작했을때 보다 남자 수련생이 조금 늘어난 것 같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 요가는 여자들의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실제로 동네 요가원의 수강생 대부분이 여자일 것이다. 그래서 요가에 관심이 있는 남자들이 처음 시작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요가를 처음 시작하려하는 남자를 위한 글이다.
■ 처음부터 유튜브를 보고 따라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요즘은 유튜브에 없는게 없다. 당연히 요가관련 컨텐츠도 많은데, 초보자에게는 유튜브만 보고 요가를 따라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요가도 자세만 흉내내서는 효과를 보기 힘들고 오히려 부상만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를 할 때 어디에 힘을 주고 어디에 힘을 빼고, 호흡은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간단해보이는 동작 하나하나에도 신경써야 할 점이 참 많다. 그래서 반드시 좋은 선생님에게 배워야 한다.
■ 제일 좋은 것은 역시 1:1 pt다.
웨이트나 필라테스를 할 때 1:1PT를 많이 받는다. 요가에도 물론 1:1PT가 있고 가격도 비슷하다. 다른 운동과 동일하게 처음에는 일대일로 배우는 것이 제일 좋다. 효과도 당연히 제일 좋고, 여초 운동이라 접근이 어려웠던 남자들도 부담없이 요가를 배울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 가격이겠지...
■ 요가원을 찾아보자.
일대일이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면 어쩔 수 없이 요가원 그룹 수업을 들어야한다. 요가원을 알아볼 때는 전화를 꼭 하고 가자. 특히 핫요가나 플라잉요가를 전문으로하는 요가원은 여성전용인 경우가 많다. 남성회원도 등록이 가능한지 전화로 확인해보고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자. 요즘 요가하는 남자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으니,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당당하게 찾아가자.
■ 수업은 제일 앞자리에서 듣자.
처음 등록하면 자세를 잘 모르기 때문에 제일 앞자리에서 선생님을 열심히 따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같이 수업을 듣는 여성분들에게 괜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다. 실제 수업을 듣다보면 다른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힘든것이 사실이지만, 여성분들 입장에서는 민망한 자세를 할 때 남자가 뒤에 있는 것이 충분히 불편할 수 있으니 배려의 차원에서도 제일 앞에서 수업을 듣도록 하자.
■ 요가 복장
조금은 달라붙는 소재의 기능성 티셔츠에 발목이 좁은 츄리닝바지면 된다. 즉 물구나무를 서거나 했을때 옷이나 바지가 헐렁해서 뒤집히지 않아야할 정도를 기준으로 삼으면 좋겠다. 그러므로 박스티나 통넓은 바지는 절대 금물이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만두카나 룰루레몬에서 남성용 요가복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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